e영상 역사관

이러한 논의를 수렴하고 국내외의 경제를 전망한 결과 우리의 시각과 선택은 다음과 같이 집약됩니다.

첫째 우리 경제는 지금 선수요법이 담보하고 있습니다. 선진국에 진입하려면 1인당 소득이 적어도 현재의 2배는 되어야 하며 따라서 우리의 앞길은 아직도 멀다고 하겠습니다.

둘째로 우리 경제가 당면하고 있는 어려움은 모든 경제주체가 오직 자기의 욕구만 앞세우고 경제가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자기 몫의 실현을 위해 국민 전체의 이익을 도외시하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셋째 사회 기강의 해이 현상입니다. 아직도 대다수 국민이 성실한 생활상을 견지하고 있으나 경제 주체사이의 믿음이 파괴되고 기업가 정신과 분명한 근 ?의욕이 흐트러져 있습니다.

기업윤리 경제 윤리는 확고한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있으며 많은 국민이 불로소득의 추구에 여념이 없습니다.

넷째 금년 경제는 대책 여하에 따라 그래도 어느 정도 당초 목표선에 접근시킬 수는 있으나 지금 이 시점에서 우리가 먼 장래를 내다보는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할 경우

내년부터는 그간의 누적된 악재의 작용으로 우리 경제는 금년보다도 오히려 더 큰 어려움을 겪을 것입니다.

다섯째는 정부의 대응책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국민 각계 각층의 자각과 협조가 절대로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정부는 물론 관료주의의 타성을 과감히 뿌리치고 장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동시에 그것을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지식층 정치권과 언론인들은 시대의 향방을 통찰하고 사회분위기와 여론 그리고 정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