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영상 역사관

지금부터 1970년도 대통령 년도 기자회견을 시작하겠습니다. 기자단에서 첫 질문을 해 주십시오.

우선 국사와 정모에 겨를이 없으실 텐데도 불구하시고 오늘 저희들을 위해서 이와 같은 자리를 마련해 주신데 대해서 출입기자단 일동을 대표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오늘 이 회견은 60년대를 보내고 어떤 전환과 변화가 예기되는 70년대 첫해의 첫 회견이라는 점에서 저희들은 더 뜻 깊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70년대에 있어서의 대통령께서 추진하실 여러 가지 시정 방향에 대한 질문이 있을 걸로 예상이 됩니다마는 우선 대통령께서는 지난 8,9년 그러니까 60년대를 어떻게 회고하고 계시는지 여기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질문에 답변하기 전에 새해 여러분들 복 많이 받으시고 금년에 여러분들에 소원하시는 것이 뜻대로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지난 60년대를 우리가 지금 회고를 해볼 때,

60년대를 어떻게 보느냐 하는 이런 질문에 대한 답변이라면 우리나라에서 지금 다사다난 이라는 이러한 말이 있는데 60년대를 회고해보고 지금 느끼는 소감은 다사다난한 연대였다. 이렇게 표현한 것이 가장 적절하지 않는가 생각이 듭니다.

지난 60년대에는 여러분들이 아시는 바와 같이 여러 가지 일들이 많았습니다. 또한 우리 국민으로서는 많은 시련을 겪은 해였다고 생각을 합니다.

60년대 초에는 4.19가 있었고 또 5.16그 뒤에 민정이양 또는 한일 국교 정상화 월남파병 지난 60년대에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제 1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이라는 것을 세워가지고 이것을 끝맺었고

다시 제 2차 경제개발 계획을 세워서 지금 현재 추진 중에 있습니다마는 그 외에도 특히 지난 60년대 후반부터는 북괴의 무모한 이 도발행위가 계속이 되서 때로는 대단히 긴장된 그런 시기가 몇 번씩 있었고 이러한 등등을 우리가 생각을 해볼 때

이러한 어려운 연대를 우 ?국민들이 단결을 해서 또 이러한 어려운 고비를 잘 참고 용케 잘 넘겼다. 이러한 대견한 감을 금할 수 없습니다.

지금 이 자리를 빌어서 지난 60년대 이러한 어려운 일에 잘 참고 또 협조를 해주신 우리 국민들에 대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60년대를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또는 보는 그 측면에 따라서는 여러 가지로 평가를 하는 사람이 있는 줄 압니다. 그러나 나는 이 60년대를 60년대 어떠한 일들 ?있었다. 어떠한 사건이 일어났다.

어떠한 성과가 있었다. 이러한 문제보다도 우리 역사상 긴 역사의 흐름 속에서 이 60년대가 어떠한 위치를 정하느냐 이 연대가 역사상에 있어서 어떠한 역할을 했느냐 또한 60년대에 있었던 일들이 앞으로 다음 세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겠느냐

이러한 관점에서 60년대를 보고자 합니다. 그렇게 볼 때 어떤 사람들은 순전히 경제적인 측면에서 볼 때에는 60년대를 개발의 연대다.

국제적으로 이런 얘기를 합니다마는 또는 어떤 정치적 사회적인 측면에서 볼 때에는 혼란했던 50년대를 지내고 안정을 되찾은 안정과 개혁의 연대였다. 이런 얘길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 것이 다 일리가 있는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