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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장관의 경과보고

제작연도 1970년 12월 30일

상영시간 06분 34초

출처 호남고속도로(대전-전주간)개통식

음성녹음자료 Sound Only
건설부장관의 경과보고

경과보고
대통령각하 내외분 그리고 내외귀빈 여러분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수많은 이 지방주민 여러분.

오늘 우리는 대통령각하를 모시고 우리가 오랫동안 갈망해오던 호남고속도로 전주~대전 간 개통식을 갖게 된 것은 무한한 영광이며 또 하나의 값진 민족자산을 건설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민족중흥의 영도자이신 대통령각하, 민족번영의 대동맥이요 조국근대화의 이정표로서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는 고속도로 사업을 시작한지 불과 3년에 인천~서울, 온양~울산, 서울~부산 간에 이어,

또다시 호남고속도로 전주~대전간의 약 80킬로미터를 개통하게 되었으니 이제야 말로 기름진 호남평야에 아침햇빛이 밝아오는 감격을 가슴 가득히 안겨다 준 것입니다.

전주~ 대전 간 고속도로는 지난 4월15일에 착공하여 62억7천만 원의 총 공사비가 소요되고 89만 5천대의 시멘트와 10만7천5백 드럼의 아스팔트와 1만 톤의 철강제가 투입되었으며,

19만5천 대의 중장비와 연인원 285만 명이 동원되어 8개월 만에 준공을 보게 된 것입니다.

이 구간의 공사량은 1천9백3만6천 입방미터의 토량을 이동하였으며 총연장 5킬로에 가까운 68개의 각종 교량과 항군 700미터간격으로 뚫린 108개소의 농노와 안거 65개소를 포괄하는 대토목공사였던 것입니다.

이 공사 기간 중 큰 애로의 하나로 이 자리를 빌려 여러분에게 보고 드려야 할 것은 많은 강우량이었습니다. 전주, 대전지방의 최근 30년간의 평균 강우량은 연간 1000mℓ 였습니다마는,

금년들어 공사기간 중에만 1천5백미리미터에 가까운 강우가 집중되었고 그 때문에 공사기간의 절반이 허송되다시피 되고 진흙과 싸우는 건설역군의 마음은 안타깝기만 하였던 것입니다.

호남 고속도로는 서울~인천, 서울~부산 간의 경험이 토대가 되어 보다나은 종단형성을 선형을 채택했으며 포장구조에 있어서는 서울~부산 간의 혼합골재의 기층을 아스팔트 안정처리 기층으로 바꾸어

아스팔트 층을 7.5센티에서 20센티미터로 시공함으로써 침투방지에 침수 방지에 힘써 포장파괴 원인을 제거했으며 현재의 2차선폭을 4차선으로 확장할 것에 대비하여 농로 육교 절토부분 등은 모두 4차선폭으로 시공하였습니다.

우리나라의 산업을 근대화하고 도시와 농촌의 거리를 단축시켜 지역격차를 없애고, 공업의 지방 분산으로 농촌의 소득향상을 기하는데 있어 가장 앞서야 할 것이 고속 돈?건설이라고 하신 호남고속도로 기공식 때의 대통령 각하 말씀과

고속도로야말로 조국근대화의 길이며 국토통일의 길이라는 각하의 신념을 가슴에 새겨 이 숭고하신 경륜과 직접적인 영도아래 모든 난관과 애로를 극복함으로써 오늘 예정공기대로 영광의 개통을 보게 된 것입니다.

이 호남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전주에서 서울까지의 종전 주행시간 7시간을 2시간 반 내지 3시간으로 단축시켜 놓았습니다.

이 지방의 농수산물과 공산품이 서울을 비롯한 영남, 영동일 대를 판매시장으로 확장하게 되고 전국을 일일생활권으로 만드는 선두주자가 된 것입니다.

영명하신 박대통령각하 온 국민은 오늘의 개통을 축하하오며 각하의 신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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