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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준비 위원장의 취임식사

제작연도 1981년 03월 03일

상영시간 07분 19초

출처 제12대대통령취임식(잠실체육관)

음성녹음자료 Sound Only
취임준비 위원장의 취임식사

다음은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 용사에 대한 묵념을 올리겠습니다. 일동묵념! 바로 내빈여러분께서는 모두 자리에 앉아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대통령 취임준비위원회 위원장의 식사가 있겠습니다.

존경하는 대통령 각하 내외분, 각국의 경축 사절과 내외귀빈 여러분, 국민여러분 오늘 우리는 전두환 대통령각하를 우리 대한민국의 제12대 대통령으로 모시는 역사적 식전을 거행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본인은 재외동포를 포함한 온 국민과 더불어 대통령 각하께 충심으로 축하인사를 드립니다. 돌이켜보면 1979년의 충격적인 110.26사태이후 우리는 국가의 존립이 위태로운 중대한 위협에 직면한바 있었습니다.

대립과 분쟁 속에서 불안과 혼돈이 계속되어 국지가 흔들리고 국민의 생존마저 위협을 받는 심각한 상황에 처하였습니다. 대통령각하께서는 이러한 비상시국에 임하여 오직 구국 헌신에 일념으로 만국을 수습하는데 신명을 다하시었습니다.

또한 각하께서는 사회적 현실을 통찰하시어 국정의 일대개혁을 실천함으로써 국민의 염원과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시었습니다. 이에 힘입어 우리는 질서와 안정을 회복하고 우리 스스로의 안전과 생존을 수호하였으며

또한 이에 힘입어 우리는 지난날을 깊이 성찰하고 과감한 자기혁신을 통하여 구곽을 탈피하면서 밝고 희망찬 새역사 창조의 좌표를 설정하게 되었습니다.

문자 그대로 격동과 진통과 변혁의 과정에서 발휘하신 탁월한 지도역량으로 하여 각하께서는 정든 군문을 떠나 국운개척의 국민적 염원과 역사적 소명에 부응하시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제11대 대통령에 취임하시자 각하께서는 민주정의 복지의 구현을 위한 경륜을 제시하시고

나라의 안정을 반석같이 굳히며 안정과 건설의 토대를 마련하고 우리 경제의 어려움을 타개하는 등 국정을 이끄심에 놀라운 추진력을 보여주셨습니다. 대남 침략 책동을 멈추지 않고 있는 북한 공산 塤餠?대하여는

남북한 관계의 개선을 위한 획기적인 1.12제의를 하심으로써 평화통일 노력의 주도권을 확보하시고 폭넓은 국제적 지지를 획득하셨습니다. 특히 레이건 대통령의 취임 후 최초로 미국을 방문하는 국가 원수가 되신

대통령각하께서는 역사적인 한미정상회담을 통하여 국방, 외교 경제문화등 각 분야에 걸쳐 양국 간에 유대를 강화하고 우호 협력관계를 증진하는데 새로운 장을 펼치시고 한반도의 안전 ?평화를 보전하는 결정적인 공헌을 하시었습니다.

각하께서 이룩하신 외교적 성과는 한미 양국의 발전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아세아의 안전과 평화를 위해서도 크게 기여하였다는 점에서 각 국의 주목과 관심을 끌었으며 우리의 용도요상이 매우 뚜렷이 부각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각하께서는 우리 모두 대화와 이해를 통하여 지난날의 대립과 갈등을 해소하고 참여와 협동으로 국민적 역량을 결집할 수 있는 대화합의 기반을 마련하시었습니다.

그리하여 국민적 합의로 제정된 새 헌법에 따라 공정하게 실시된 이번에 대통령 선거에서 각하께서는 우리 국민의 압도적인 지지와 합의로 제12대 대통령으로 선출되시었습니다.

그동안 나라 ?국민을 위해 불철주야 쇄신하신 각하의 노고를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각하의 투철한 애국심과 확고한 개혁의지 그리고 그 속에 담긴 따뜻한 인간미와 넓은 도량에 우리는 무한한 신뢰와 친근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오늘 각하께서 국가와 민족의 장래를 위하여 살을 쇄하시고 비할 데 없이 막중한 책임과 사명을 맡으신 데 대해 온 국민은 마음 든든히 여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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