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영상 역사관

대통령 각하 내외분의 케냐 나이지리아 가봉 세네갈 및 캐나다 공식방문에 대한 환송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다음은 대통령 각하께서 출국인사를 하시겠습니다.

부대 열중 쉬어

친애하는 국민여러분. 본인은 오늘 케냐 나이지리아 가봉 세네갈 등 아프리카 4개국 국가원수와 캐나다국 총독의 초청으로 이들 다섯 나라에 대한 순방길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본인의 이들 5개국 순방은 제 5공화국 출범 이후 미합중국방문 및 동남아 순방에 이은 세 번째 순방외교의 하나로

아프리카 대륙에 경우 국가원수에 의한 건국 초유의 순방이라는 점에서 우리 국력의 국제화에 뜻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자 합니다.

우리가 세계를 銖?이처럼 가슴을 활짝 펴고 전진할 수 있게 된 것은 지난 2년간에 걸쳐 온 국민이 안정과 도약을 위해 한 덩어리가 되어 땀 흘려 일했기 때문인 것입니다.

본인은 그동안 안팎으로 많은 시련과 애로 속에서도 국가 발전을 위해 온갖 노고와 헌신을 묵묵히 다해온 국민여러분에게 깊은 사의와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국민여러분 오늘날 우리는 세계의 모든 나라간 그리고 국민간의 거리가 갈수록 가까워지는 국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현상은 전 인류의 공존공영이라는 이상을 쉽게 이룩할 수 있는 밝은 전망을 가능하게도 해 주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국가간의 분쟁과 갈등 등 갈수록 높아 가는 국제적 불안정성과 불확실성을 조장해주는 일면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모든 나라와 국민들이 상호이해와 친선 그리고 협조를 드높여 지구촌의 한 가족으로서 전 인류의 무궁한 장래를 공동 개척해 나가는 것은 오늘을 사는 우리세대의 절실한 세계사적 사명이라고 하겠습니다.

본인은 이와 같은 사명을 수행해 나가는 데 있어 특히 우리 아시아 아프리카 국가와 그 국민들에게 부여된 과제는 더할 나위 없이 막중한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