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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축사

제작연도 1982-08-16

재생시간 23분 06초

출처 아프리카5개국순방/8.15

대통령 축사

친애하는 국내외 6천만 동포 여러분. 민족의 저력이 세계로 힘차게 뻗어나가고 민족자존에 대한 모두의 각성과 의지가 어느 때보다도 강렬한 가운데 제 37회 광복절을 맞이하게 된 것을 본인은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또한 오늘은 우리역사상 처음으로 국민이 국정의 주인이 되는 민주주의 정부를 출범시킨지 34돌이 되는 날로서 본인은 나라의 주인인 국민 여러분과 더불어 특히 이 날을 마음 속 깊이 경하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본인은 민족적 경축일인 이 날을 맞이하여 나라의 광복을 위해 고귀한 희생을 한 여러 선열들과 민주 조국의 발전을 위해 헌신적인 기여를 해온 모든 사람들에게 오늘의 이 영광을 돌리고자 합니다.

동포 ㈆??오늘은 나라의 주권을 상실한다는 것이 겨레에게 얼마나 큰 고통을 주는 것인가를 웅변으로 가르쳐 주는 날입니다.

36년의 일제 식민지기간을 넘는 37년의 세월을 지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오늘 우리 모두가 이 날을 이토록 감격스럽게 경축하고 있는 것은 이민족 지배의 고통이 그만큼 뼈에 사무쳤기 때문인 것입니다.

피와 눈물 비통과 한숨으로 얼룩졌던 그 아픈 시련은 당해본 민족이 아니고서는 아무도 이해 하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의 수많은 선조들은 일제의 총검아래 생명을 잃었고 자유와 재산이 여지없이 박탈된 가운데 가난과 피압박의 긴 세월을 울분 속에 지새워오지 않으면 안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는 숨쉬는 인간의 최소한의 상징인 이름과 말마저 빼앗겼던 것을 우리는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고난의 유서는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가난과 압제를 벗어나고자 고향을 떠나 정처 없이 유랑의 길을 떠났던 동포들

그리고 강제징용으로 끌려가 혹사당했던 동포들이 만주 시베리아 사할린 등에서 아직도 고향을 그리며 망향의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수십만의 재일 동포들이 온갖 종류의 차별대우 속에 고달픈 삶을 영위하고 있는 현실도 또한 식민지 시대의 슬픈 소산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가장 비극적인 유산은 동족끼리 남북으로 갈려 대치하고 있는 오늘의 한반도 상황인 것입니다. 일제의 의한 강점이 없었다면 조국이 결코 분단되지 않았을 것임은 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그리고 동족간의 상잔의 전쟁을 치른 후에 지금 이 시간까지 민족의 힘을 소모시키는 피 點?대치상태를 끝없이 계속하고 있을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국권 상실의 고통은 상실기간에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이처럼 넓고 깊게 번져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8.15를 맞는 오늘 우리는 다함께 국권상실이 얼마나 뼈아픈 것인가를 자각함과 아울러 다시는 그러한 비극이 재발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결의를 굳게 다짐해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무력과 압제에 의해 어느 민족이 다른 민족을 지배하려는 침략주의와 식민주의를 엄격하게 경계하는 한편으로 우리가 그러한 침략주의 식민주의의 희생자가 되지 않도록 스스로를 더욱 튼튼하게 방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침략과 압제는 그것을 싫어하는 것만으로서 막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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