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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연설 앞부분

제작연도 1986-01-16

재생시간 06분 16초

출처 86대통령국정연설

국정연설 앞부분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본인은 오늘 올해 국정 운영의 방향에 대해서 국민 여러분에게 직접 보고를 드리고 우리 모두의 자세를 다짐하기 위하여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본인은 먼저 국민 여러분께서 지난 한 해 동안 여러 가지 국내외 어려움을 극복하고 나라의 발전을 이룩하는데 각자가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주신 데 대하여 그 노고를 높이 찬양하면서 올해는 우리 모두의 노력이

더 좋은 결실을 거두게 되기를 기대하는 바입니다. 국민 여러분 본인은 오늘 우리가 처한 나라의 현실과 앞으로 나가야할 방향을 생각하면서 지난 그 어느 때보다 엄숙하고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역사에서 그 어떤 시간도 중요하지 않을 수 없겠지만 일찍부터 소망해 온 대로 본인이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가게 되는 오는 88년까지 2년 남짓한 기간이 매우 무겁게 어깨를 누르기 때문입니다.

이 기간이야말로 이 시대의 국정을 맡은 본인의 소명을 마무리하는 시기일 뿐만 아니라 그 이상으로 우리 세대의 공과와 우리 민족의 운명을 판가름하는 참으로 중대한 갈림길이 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우리는 오는 88년 봄까지 헌정사상 처음으로 국가원수가 소정의 임기를 마치고 후임자에게 정부를 이양하는 새로운 전통을 수립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같은 해 가을에는 서울에서 우리민족 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루어 냄으로서 우리 겨레의 무궁한 저력을 세계에 유감없이 과시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때까지 우리는 남북한 관계가 더 이상 전쟁의 공포와 분단의 세기로 이어지는 것을 막는 확고한 기틀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야만 우리는 이 땅에 국민적 화합과 민족간 평화의 물줄기를 더욱 도도하게 하고 우리 국민의 자신감과 활력을 분출시켜 우리 대한민국을 21세기 총화로 부상시키는 영광의 길로 들어설 수 있을 것입니다.

올해에는 바로 그러한 민족적 분수령이 될 80년대 후반을 시작하는 해인 것입니다. 그러나 민족사가 오늘 우리에게 지시하고 있는 전환의 행로는 일찍이 우리 세대가 우리 모두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길이요 미정의 미지의 여정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또한 분명히 알아야 하겠습니다. 탐나는 영봉의 지형이 의례 그렇듯이 그것으로 가는 길은 매우 가파르고 험준할지도 모른다는 점에서

우리 모두의 비상한 각오 ?헌신이 더 없이 요구된다고 하겠습니다. 만에 하나라도 우리가 이 역사적 전환기를 적절하게 활용하지 못하고 대국을 그르친다면 우리는 선진도약에 실패하는데 그치지 않고

답보와 후퇴의 쓰디쓴 과제를 맛보지 않으면 안 될 것입니다. 우리는 중진국에서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예상되던 나라가 불행하게도 분열과 대립으로 국가 경영을 그르치고

끝내는 혼란과 답보 속에서 큰 차질을 빚은 실례를 많이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민족의 영고성쇠를 가름하는 역사의 분수령에 서서 무한한 자부와 긍지를 가지고 도약의 새 역사를 창조하는데 우리의 모든 역량을 불태워 나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 민족이 가지고 있는 백절불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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