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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음성

대통령의 연두기자회견 기조연설

제작연도 1989-01-17

재생시간 23분 37초

출처 89대통령연두기자회견

대통령의 연두기자회견 기조연설

대통령께서 입장하십니다.
앉으세요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통령 노태우입니다.
오늘 날씨는 그리 차지 않습니다만은 아침 일찍 여러분들이 많이 이렇게 나오셨는데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올 한해가 여러분 모두 기쁨과 행복을 더하는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을 합니다.
또한 우리 나라가 안정과 평화 속에서 큰 발전을 이룩하는 해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1988년은 우리 역사에서 영광과 진통이 교차하는 한해였습니다. 우리는 지난해에 40년 헌정사의 파란을 넘어서 민주주의의 시대를 열었고 온 세계 인류의 찬탄 속에 서울올림픽의 영광을 창조해냈습니다.

이 서울 올림픽은 대결해온 동서 세계가 전쟁의 위험이 도사리 ?분단의 이 한반도에서 화합의 한마당을 이룬 세계적인 사건이었습니다.

그것은 구미 산업문명이 지배해온 세계에 한국의 문화역량을 깊게 심고 우리가 그 주역이 될 21세기 태평양 문화권의 부상을 예고하는 축제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세계를 놀라게 한 서울올림픽은 이제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우리겨레의 위대한 힘을 실증하였습니다.

그것은 전쟁의 잿더미로부터 불과 30여 년만에 세계 10대 무역국가로 뛰어오르게 한 우리 국민의 피땀어린 노력이 거둔 빛나는 승리였습니다.

평화와 자유를 갈구하며 세계의 문화를 문호를 개방하여 자유 경쟁을 통해서 번영을 일구어온 우리의 발전 방식은 이제 분명히 세계의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소련과 중국 등 사회주의 국가들과의 교류 또 협력의 길을 열어나가고 작년 저의 유엔총회 연설에서 보는 바와 같이 우리의 민족화해와 평화통일 정책에 대해서 세계가 호응하고 있는 것도 이를 뒷받침하는 것입니다.

지난 40년간 권위주의 체제의 어두운 그림자가 걷히고 모든 국민이 자유와 자율 속에 참여하는 민주주의의 새로운 활력이 우리들 스스로를 빛나게 한 이러한 원동력이 된 것 또한 소중한 것입 求?

그러나 급속한 민주화와 함께 우리는 어느 때보다 심한 진통과 갈등을 겪었습니다.

오랜 억눌림 끝에 한꺼번에 터져 나온 다양한 욕구와 또 산업화의 과정에서 파생한 각 층간의 불화와 불만의 물결은 우리 사회에 쌓아온 모든 문제를 파헤치고 드러내놓았습니다.

지난 시대를 청산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비리는 국민을 노엽게 하고 갈등의 요인을 가중시켰습니다.

사회 우리 자유사회와 민주주의 질서 자체를 폭력으로 전복하려는 일부 소수세력의 극렬 행동은 국민의 우려를 또한 짙게 하고 있습니다.

우리 역사상 우리 사회에 내재한 문제들을 이처럼 거침없이 제기하고 노출시킬 수 있었던 때는 일찍이 없었습니다.
진통과 갈등이 있다는 현실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 국민의 큰 역량은 이 같은 도전을 한 차원 더 높은 나라의 발전을 가져오는 동력으로 승화시킬 것입니다.

이제는 바람직한 것과 아닌 것 민주사회에서 허용된 것과 안 된 것이 확연히 구별이 되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면에서 올해는 제기되고 드러난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하고 진정한 안정의 바탕 위에서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해가 되 ?하겠습니다.

제가 오늘 국민여러분께 드리는 약속은 제가 해야할 일을 강력히 실천하겠다는 것입니다.

제가 국민여러분께 간곡히 바라는 것은 이 사람과 이 정부를 믿고 협력해달라는 것입니다.

저는 국민여러분께서 직접 선출해주신 대통령으로서 제게 맡겨진 역사적 소임을 다하기 위해 도덕성과 정통성을 바탕으로 소신껏 일하는 정부로 이끌어 나아갈 것입니다.

저는 오늘 앞으로 국정을 이끌어 ㉮?있어서 다음 몇 가지 문제에 관해 먼저 제 소신을 밝히고 질문을 받기로 하겠습니다.

첫째는 새로운 민주질서를 사회 각 부분에 걸쳐서 뿌리깊게 내리게 할 것입니다.
이제 확고한 실천의지로 민주주의를 안정 위에서 흔들림이 없이 진정시켜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의 민주주의는 각계 국민의 다양한 주장과 목소리를 용해해줄 이러한 커다란 용광로가 되어야 합니다.

정치적으로는 보수이든 혁신이든 간에 자유민주주의의 기본 질서를 존중하는 모든 사상과 세력을 민주체제 속에 포용을 하여 다양성 속에 우리사회의 성숙성을 키워 나아가야 합니다.

새 공화국은 꿈 많은 젊은 세대의 이상적이며 자주적인 생각과 주장을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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