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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협력 촉구

제작연도 1989-09-11

재생시간 04분 33초

출처 민족통일과관련한대통령국회연설

북한의 협력 촉구

의원여러분 그리고 내외동포여러분. 두 차례 세계 대전에서 치열한 전쟁을 치뤘던 유럽의 여러 민족과 국가들은 지금 하나의 공동체를 성공적으로 이루어 함께 번영을 일구는 시대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영국 프랑스 서독 이탈리아를 포함한 유럽 공동체 국가들은 지난날의 적대와 대결을 동반자의 관계로 바꾸어 오는 92년 완전한 경제통합체로 이루며 정치적 통합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다른 민족의 지배아래서도 하나의 민족공동체를 지켜왔던 우리가 분단의 벽을 넘어 수 천년 이어온 공동체의 삶을 회복하지 못할 이유는 없습니다.

의원여러분. 오늘날 사회주의국가들도 자유와 인권의 폭을 넓히며 다양한 의사를 대표하는 복수정당제를 인정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자유와 인간의 존엄성을 존중하는 것은 이념과 체제를 떠난 보편적인 가치입니다. 나는 민족의 화해를 실현하기 위해 북한이 우리 북한 동포에게 자유와 인권을 보장하도록 강력히 촉구합니다.

그들이 이 같은 조처를 취하지 않고는 개방의 길로 나설 수도 없고 우리와 교류 협력 연합하여 민족 공동체에 합류하기도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입니다.

북한 ?말로만 평화통일을 외칠 것이 아니라 적화통일노선을 실질적으로 포기해야합니다. 그것 없이 자주, 평화, 민주적 통일의 길은 열릴 수가 없습니다.

나는 지난 광복절 경축사에서 밝힌 바와 같이 북한이 평화통일의 여건을 조성할 이 같은 일을 실천할 경우 남북한 관계에 새로운 기원을 여는 조처를 취할 것입니다.

의원여러분. 그리고 내외 동포여러분 분단의 장이 높고 두터운 만큼 통일의 길은 험난합니다. 분단의 고통과 비극이 큰 만큼 그것을 가시게 하는 데 우리의 더 큰 역량과 지혜 무한한 참을성과 피땀을 쏟아야 합니다.

이 모든 준엄한 현실을 외면한 안일한 환상이 우리에게 가져다 줄 것은 조국의 통일이 아니라 겨레의 더 ?시련일 뿐입니다.

민족문제를 해결할 통일에 관한 한 우리의 내부적인 이견과 갈등 반목과 분열은 민주주의의 거대한 용광로 속에 녹여 무쇠와 같은 민족의 통일의지를 창조해내야 합니다.

민주번영으로 우리의 통일 역량이 더 한층 커질 때 분단의 벽은 무너질 것이며 겨레의 단합된 힘이 통일의 날을 앞당길 것입니다.

온갖 고난을 이겨내 오늘의 발전을 이룩한 겨레의 보람 위에 아무도 생각지 못했던 가장 훌륭한 올림픽이 이 땅에 열렸듯이 온 민족의 지성이 응집되어 통일의 날은 반드시 다가올 것입니다.

오늘 온 겨레의 염원을 담은 통일 방안을 밝히면서 통일의 빛나는 그날을 여러분과 함께 또 7천만 동포 모두와 함께 힘차게 열어갈 것을 다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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