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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4주년 3·1절 박근혜 대통령 기념사

제작연도 2013-03-01

상영시간 11분 13초

출처 특별생방송

제 94주년 3·1절 박근혜 대통령 기념사

제 94주년 3·1절 박근혜 대통령 기념사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700만 해외동포와 북녘 동포,
그리고 독립유공자와 내외귀빈 여러분,


오늘 우리는 뜻 깊은 제94주년 3.1절을 맞이하였습니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고난의 가시밭길을 헤쳐오신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날 대한민국이 설 수 있었습니다.
순국선열과 독립유공자, 그리고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저는 대한민국의 18대 대통령으로서, 선열들이 남겨주신 고귀한 뜻을 이어받아 희망의 새 시대를 열어나갈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3.1운동은 식민지라는 척박한 토양에 우리 스스로 자주독립의 기초를 만든 자랑스러운 역사입니다.
그것이 임시정부 수립과 독립운동으로 전개되었고, 마침내 조국의 광복과 대한민국 건국이라는 귀중한 열매를 맺게 되었습니다.
1919년 오늘,
우리 2천만 동포는 빈부도, 지역도 따로 없었습니다. 오직 뜨거운 애국심과 조국의 독립을 향한 열망으로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대한민국도 안팎의 숱한 도전과 어려움을 극복하고, 온 국민이 하나로 뭉쳐 한강의 기적이라는 신화를 이룩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산업화와 민주화의 꿈을 동시에 이루었습니다.
이것을 이뤄 낼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위대한 국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 국민들과 함께, 제가 취임사에서 밝힌 경제부흥과 국민행복, 문화융성으로 희망의 새 시대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94년 전 우리 선열들은 '독립선언문'에서 '자자손손 완전한 경사와 행복을 길이 누리기 위해 자주독립이 필요하다'고 역설하였습니다.
그렇게 우리의 선열들이 간절하게 열망했던 국민 행복의 새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우리를 둘러싼 안팎의 도전들을 지혜롭게 극복해야 합니다.
그동안 우리 경제가 양적으로는 성장했지만, 국민 개개인의 행복으로는 연결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저는 창조경제를 통해 새로운 시장과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국민 개개인의 행복이 국력의 토대가 되도록 만들 것입니다.
또 복지에 사각지대가 많아서 노후가 불안하고, 기초적인 삶조차 불안을 느끼는 국민들이 많습니다. 새 정부는 맞춤형 복지시스템을 구축해서 국민 누구나 기본적인 삶을 안정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우리는 5천년의 빛나는 전통문화를 갖고 있습니다. 문화는 전 세계인들과 함께 공유하고 교류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저는 문화융성을 통해 국민행복과 한반도 평화통일, 그리고 행복한 지구촌을 만드는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우리 민족의 얼과 정신을 되살려서 국민 누구나 삶 속에서 문화의 향기를 누릴 수 있고, 문화를 통해 국민이 하나가 되고 세계인이 함께할 수 있는 문화 융성시대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역사는 자기 성찰의 거울이자, 희망의 미래를 여는 열쇠입니다.
한국과 일본, 양국 간의 역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 역사에 대한 정직한 성찰이 이루어질 때, 공동 번영의 미래도 함께 열어갈 수 있습니다.
가해자와 피해자라는 역사적 입장은 천년의 역사가 흘러도 변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일본이 우리와 동반자가 되어 21세기 동아시아 시대를 함께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역사를 올바르게 직시하고 책임지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그럴 때 비로소 양국 간에 굳건한 신뢰가 쌓일 수 있고, 진정한 화해와 협력도 가능해질 것입니다.
양국의 미래 세대까지, 과거사의 무거운 짐을 지워서는 안 됩니다. 우리 세대 정치지도자들의 결단과 용기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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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특별생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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