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영상 역사관

대통령 각하께서 치사를 하시겠습니다.

친애하는 선수체육인 그리고 국민여러분.
높고 맑은 가을하늘 아래 오늘 전국의 건아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그동안 연마해온 체력과 기량을 겨루는 제 53회 전국체육대회의 막을 올리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일찍이 우리나라에 근대 체육이 들어온 이래 이 전국체전은 우리 민족의 꿋꿋한 기상과 강인한 체력을 상징하는 민족의 제전으로서 발전해왔습니다.

돌이켜보면 반세기의 전통을 자랑하는 우리 체육은 일제의 탄압하에서는 우리 민족의 정기를 되찾기 위한 민족운동의 일익을 담당하였으며

해방 후 오늘에 이르기까지는 알찬 체육 한국의 건설을 위해서 국민의 체력 증 彭?국위선양에 크게 공헌에 왔습니다.

이와 같이 지난 반세기동안 우리 체육이 힘써온 갚진 체험은 우리도 단결하여 노력만 하면 반드시 영광과 승리를 차지할 수 있다는 민족적 긍지와 신념을 국민 모두의 가슴 속 깊이 불러이룩했습니다.

치열한 국제경쟁의 물결 속에서도 세계의 한국으로 웅비할 민족 중흥의 기반을 튼튼히 다져나가고 있는것 입니다. 나는 체력은 곧 국력이라는 것을 기회 있을 때마다 강조했습 求?

그것은 건전한 신체 건전한 정신이 깃든다는 진리 그대로 고난과 시련을 이겨낼 수 있는 굳건한 정신력을 보장해 주는 것은 바로 강인한 체력이며 따라서 체력만큼 국력 증강에 기본이 되는 것은 없다고 믿고 있습니다.

세계 역사를 보더라도 국민이 강인한 체력과 진취적인 정신력을 유지하고 있는 동안에는 그 나라는 한결같이 융성하였고 그러지 못할때에는 예외 없이 쇠망의 비운을 겪었던 것입니다.

고대 그리스의 체육 중시사상이나 독일 및 일본 등의 체육을 통한 애국정신 함양은 고사하더라도 일찍이 고구려의 선임들이 과시한 웅훈 활달한 진취적 기상은 그들의 체력을 중시한 무사도에서 이룩된 것이며

신라의 삼국통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