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영상 역사관

본인은 먼저 당선의 영예를 차지하신 의원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드리며 대한민국 제9대 국회가 개원되는 엄숙한 이 순간 의원 제의와 더불어 국회개원을 동경해 마지않는 바입니다.

새 국회가 개원되는 오늘 본인을 국회의장으로 선출해 주신데 대해서 깊이 감사드리며 의장으로서의 직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다짐하는 바입니다.

지금 우리는 새 국회의 개원의 즈음 하여 드높은 긍지와 넘치는 희망 비상한 결의와 각오 그리고 숙연한 감회와 막중한 사명감을 지니고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연면히 이어온 민족의 역사의 앞에 서서 오직 민족적 양심에 귀하여 나라와 겨레를 위해 신명을 다할 결의를 굳게 하고 만년 화대까지 부끄럼 없는 제9대 국회가 되기를 다짐합시다.

본인은 제 9대 국회는 예전에 없던 격조 높은 의회 운영으로 국민의 여망에 부흥하며 국가의 이익을 위해 정진하는 능률적인 국회, 생산적인 국회라는 새 전통을 세워 나가게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 바 입니다.

우리는 이 의장의 전당에 들어서면서 숙연한 감회에 젖지 않을 수 없었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여기 의장 단상은 의회 민주제도를 상속시키고자한 노력과 성과에 못지않게 파란과 시련으로 점철된 터전이기도 합니다.

때때로 야기된 무절제한 전쟁과 비능률적 운영은 국민의 대의 기구인 국회가 참된 국민의 뜻을 외면하기도 하였던 불행한 사실을 회상하게 됩니다.

본인은 이날이야 말로 지난날의 부조리를 청산하고 국회의 권위와 신뢰를 회복하여 국민을 위해 일하는 국회로 새 출발하는 자성과 분발의 계기가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제 9대 국회는 국민의 절대적인 지지에 의한 유신헌법에 따라 구성된 국회로서 이는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지향하는 유신 직서 하 에서의 능률의 극대화와 국력조직화라는 대 명절을 스스로 긍정하고 이를 구현해야할 사명을 지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선량으로서의 본분에 충직해야할 의무와 아울러 조국의 평화적 통일이라는 대명제 앞에 애국적 입장에 서서 정파를 초월하여 제반과업에 적극 기여해야할 행무가 부여된 것이라 보겠습니다.

한편 국민이 선출해준 대표로서의 국회의원은 유신이념을 구현하기 위하여 나라와 사회에 새 질서를 바로잡고자 하는 온 국민의 여망에 쫓아 국회의원 스스로가 새로운 기풍짐작에 앞장서며 맞은바 소임을 성실히 수행해나가야만 할 것입니다.

의원동지 여러분 오늘 우리 한반도 주변을 외워 싼 정세는 실로 변화가 무상하며 우리의 생존을 보위하기 위한 대리로서의 국력의 결집이 그 어느 때 보다 절실한 시점에 처해 있다고 하겠습니다.

국가의 안전보장은 물론 장차 조국을 통일하는 문제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견제해야만 할 기조는 민족적 저력을 배양하여 국력을 막강하게 극대화 하는데 두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한 까닭에 우리 국회가 당면한 과제는 국민의 역량을 한데 역어서 민주민족진영에 내실을 기하는 일입니다.

이를 위하여 국회는 먼저 우리사회에 내재하고 있는 온갖 이하의 상충과 견해의 상반 그리고 불신의 소지를 의장의 질서 속에서 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