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영상 역사관

전남일보에 서경찬기자입니다. 학원사태에 대해서도 한 말씀 해주셔야 되겠습니다. 대통령께서는 작년 연말에 일어났던 학원사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는지 말씀해주십시오.

나는 그동안 우리나라 학생들의 데모를 수없이 많이 보아왔습니다.

어떻게 된 샘인지 우리나라 학생 데모는 하나의 거의 연중행사처럼 되어버렸다.

특히 우리나라 봄철이라는 것은 세계에서 가장 기후가 좋고 온화한 계절이고 헌데 봄철만 되면 학원이 술렁술렁하고 어떻게 이상하게 되는 풍조가 언제부턴가 생겨 버렸다.

이것은 대단히 불행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이 데모할 때 마다 들고 나오는 그 구호 또는 주장 이런 것을 나는 유심히 관심을 가지고 보아왔습니다.

물론 개중에 몇 가지는 학생들 주장이라고 하지만 확실히 일리가 있는 주장도 있고 정부로서도 귀담아 듣고 또 정부시책에 반영을 해서 시정을 해야 할 그런 문제도 있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대부분은 내가 보기에는 과연 이 학생들이 그 내용을 잘 알고 떠드는 것인지 그렇지 않으면 옆에서 누가 선동을 하니깐 내용도 모르고 덩달아서 떠드는 것인지 대단히 이해하기 어려운 주장 繭遮?지하는 학생들의 구호도 많았다.

한 가지 예를 든다면 요즘 흔히 학생들 데모 때 매판자본이다 무슨 우리경제가 어느 나라에 예속이 되어 있다 하는 소리를 들고 나오는데

이런 소리를 하고 나오는 학생들이 과연 매판자본이란 뜻이 무언지 확실히 알고 하는 소린지 남이 하니깐 그냥 덩달아 떠드는 것인지 난 잘 모르겠다 이겁니다.

만약에 학생들이나 누구나 우리나라의 매판자본이 있다면 구체적으로 지적을 하라.

어느 기업이 매판자본이니깐 정부가 철저히 조사를 해서 이것을 고치라한다면 이것을 정부가 철저히 조사를 해서 만약 그런 사실이 있다면 이 매판자본 이란 걸 그야말로 뿌리 뽑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