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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의 식사

제작연도 1980년 09월 01일

상영시간 04분 40초

출처 제11대통령취임식

음성녹음자료 Sound Only
위원장의 식사

다음은 대통령 취임준비 위원회 위원장의 식사가 있겠습니다.

존경하는 대통령 각하. 이자리에 참석하신 각국 경축 사절과 내외 귀빈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오늘 우리는 새시대의 새역사 창조를 다짐하면서 전두환 대통령 각하를 우리대한민국의 제 11대 대통령으로 모시는 식전을 거행하게되었습니다.

이제 본인은 먼저 온 국민과 더불어 대통령각하께 충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돌이켜보면 그동안 우리는 국가 원수가 졸지에 서거한 충격적인 10.26사태이후 한때 국가의 존립과 국민의 생존마저 위협받는 급박한 위기를 당했었습니다.

사회기강이 극도로 해이해지고 치안이 마비되는가 하면 경제마저 어려운 형편에 빠져 급기야 나라의 안정보장이 위태로워지고 나라의 기틀조차 흔들리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군관민은 그간 나라를 지키려는 비장한 각오와 단합된 힘 그리고 뛰어난 슬기를 발휘하여 안정과 질서를 되찾아 가고 있으며,

이제 이같은 국가적 위기을 도리어 새시대 새사회 건설을 위한 새로운 전기로 승화시키는 노력을 슬기차게 계속해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구국의 결의로 발촉된 국가보위상임위원대책회는 흐트러진 기강을 바로 잡아 국가의 기틀을 다지는 한편

사회 도처에 뿌리 박힌 비리와 부정 그리고 부패를 과감히 척결하는 사회 개혁운동을 전개함으로써 새시대 새 기쁨의 물결이 전국방방곡곡에 넘치게 하였습니다.

이제 우리는 새로이 취임하시는 대통령 각하를 모시고 국가의 안전을 튼튼히 하고 경제와 사회의 안정을 도모하면서 기어이 각하께서 제시하신 민주복지국가 건설의 국가 목표를 이룩해 나갈 결의를 굳게 가다듬고 있습니다.

이같이 어려운 역사적 과업도 우리국민모두가 새 시대를 여는 소명의식과 책임감을 가지고 대통령각하를 중심으로 굳게 단결하여 힘을 모아나간다면 머지않아 능히 이룩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는 바입니다.

오늘 취임하신 대통령각하께서는 10.26사태이후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오직 구국의 일념으로 신명을 받쳐 결연히 이를 극복해 오셨으며

우리사회에 누적된 고질적 병폐들을 신속하게 단기간에 단호히 척결함으로써 진정한 국민적 단합을 다질 수 있도록 놀라운 영도력을 발휘해 오셨습니다.

평소 투철하신 정의감과 과감한 실천력 그리고 강직하시면서도 온정이 넘치는 따사로운 성품을 아울러 지니신 전대통령각하께서 어려운 과업들이 산적해 있는 이 시점에서 새 시대의 새 영도자로 막중한 국사를 맡으신데 대해

온 국민은 마음 튼튼히 여기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국민모두가 새로운 각오와 결의로 구군개척에 무거운 사명을 띠신 대통령 각하의 경륜을 받들고 영도력을 뒷받침해드릴 때

우리는 어떠한 난관도 능히 이겨내고 기어이 민주복지국가건설에 새 역사를 창조할 수 있을 것으로 본인은 굳게 믿고 있습니다.

본인은 온 국민과 함께 거듭 대통령 각하께 경의와 축하를 드리며 영광된 우리 대한민국의 무궁한 발전과 융성이 있기를 기원하는 바입니다. 1980년 9월 1일 대통령 취임준비위원장 국무총리서리 박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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