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영상 역사관

다음은 대통령 각하께서 취임사를 하시겠습니다.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내외 귀빈 여러분 오늘 새 역사의 장을 여는 뜻깊은 식전에서 먼저 본인을 제 11대 대통령으로 선출해 주신 통일주체 국민회의 대위원과 국민여러분에게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동시에 이 국가적 일대 전환기에 대통령의 책무를 맡게 된데 대하여 무거운 사명감을 느낍니다. 앞으로 전개되는 80년대는 현대사회에 있어서 대내외적으로 획기적인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합니다.

조국이 광복된 후 한세대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우리의 사회의 중추 세력이 바뀌었고 우리의 10.26사태는 결과적으로 한 시대를 마무리 짓는 전기가 되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구 척育?그릇된 기풍을 과감하게 청산하고 깨끗하고 서로 믿는 정의로운 새 사회와 무한한 복지국가를 건설하는 것이 오늘을 사는 우리의 시대적 사명이라고 확신합니다.

또한 눈을 밖으로 돌려 볼때 80년대 역시 국제정치와 세계 경제 질서의 격동과 격변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선 미소간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세계도처에서 분쟁과 갈등이 계속 될 것이며,

특히 동북아 지역에 있어서는 강대국간의 전 ダ?균형이 구조적으로 변화되어가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열강의 움직임은 한반도주변 환경의 긴장을 고조시킬 우려가 있습니다.

또한 세계의 경제도 가중되는 자원난과 만성적인 경기 침체로 계속 진통을 겪게 될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어려운 국제 환경 속에서 우리는 북한 공산 집단의 침략 위협에 항상 대비하여야 하는 이중의 부담마저 안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우리가 생존권을 지키고 밝은 장래를 기약하기 위해서는 국민적 결의와 단결이 요청됩니다. 국민 여러분 우리는 지난 60년대와 70년대에 걸쳐서 갖가지 내외의 도전과 시련에도 불구하고 경의적인 국가 발전을 이룩하였습니다.

그러나 급속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