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 공사 경과보고가 있겠습니다.
경과보고
존경하는 전두환 대통령 각하 오늘 각하께서 친히 입석 하신 자리에서 조강 연산 850만 톤 체제의 제철소를 완공하였음을 보고 드리게 된 것을 참으로 영광스럽고 또한 감개무량함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공업입국의 대표적 산업으로서 일반 제철소를 건설해야겠다는 민족적 숙원은 1950년대 말부터 비롯되었으나 미약한 국력과 국제적 불신으로 말미암아 4번에 걸친 계획의 좌절이 있었습니다.
그 후 이와 같은 큰 사업은 일 개국의 협조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국제 제철 채광단이 조직되었으나 이에 따라 회사가 설립되고 벅찬 희망 속에 항만과 부지 조성 등의 사업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계획마저도 우리 나라 외채 상환 능력과 사업타당성이 파리에서 열렸던 IECOK 총회에서 최종적으로 부인됨으로서 이 계획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기도 했습니다.
외국의 불신이 크면 클수록 이 사업에 대한 정부의 집념도 더욱 집요한 바 있어 마침내 당초 대일 청구권자금 중 일부는 농업부분에 사용키로 한일간에 합의되었던 것을 이 사업에 투입케 됨으로써
1970년 4월 1일 몽 탓〉?잊지 못하던 일반 제철소 건설에 첫 삽을 들게 되었습니다.
내외의 비관적 예측 속에서 진행된 조강 연산 103만 톤의 1기 사업이 성공적으로 끝나 1973년 6월 9일 제 1고로에서 처음으로 황금빛 쇳물이 쏟아져 나왔을 때 온 국민의 격동 속에 감격과 환희의 순간을 함께 가졌습니다.
이후 유러 파동 자원 내셔널리즘 불황 등으로 중첩된 악조건 속에서도 철강작업도 향상을 위한 열화와 같은 집요한 도전은 지속되었으며
1976년 260만 톤 1978년에 550만 톤 또 설비 능력을 각각 배가하였으며 오늘 당 제철소의 최종목표인 850만 톤 체제를 완성함으로써 저희들의 소임을 완수했음을 대통령 각하와 3800만 국민에게 보고를 드리는 바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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