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25일 신년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양극화 해소 문제제기 이후 불거진 증세 논쟁에 대해 국민이 원치 않는 일은 할 수 없다며 당장 증세를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18일 신년연설에서 양극화 해소를 화두로 던진 이후 증시까지 흔들며 끊임없이 제기된 증세 논쟁!
노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양극화 해소를 위해 당장 증세를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양극화 문제가 나라의 장래를 위해 중요하고 심각한 문제이고 대통령 혼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국민과 상의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양극화 해소 문제 제기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특히 세금을 올리지 않고 해결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지금은 증세논쟁을 할때가 아니라 오히려 감세주장의 타당성을 따져 보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올해 우리 경제에 대해서는 5% 안팎의 성장을 전망하고, 이러한 성장이 내수 확산과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과 서민의 호주머니까지 연결되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와함께 사회취약계층의 생계와 인권을 침해하는 각종 폭력과 부조리를 철저히 근절하고 조직폭력과 학교폭력, 사이버 폭력, 정보지 폭력 등 4대 폭력을 반드시 뿌리 뽑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치분야에서는 대연정이 국민들에게는 생소할지 모르지만 선진국에서는 정치적 합의를 통해 국가적 과제를 풀어가는 효율적인 정치 모델의 하나라며 후보때부터 이야기 해왔던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유시민의원의 입각에 대한 여당내 반대의견은 어느 나라 대통령도 각료 임명때 당에 표결이나 토론을 붙이는 일은 없고 100%가 동의하는 인사를 할 수는 없다며 처음부터 의논을 해보자고 한 것이 실수였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대통령의 국정운영 스타일이 역사와의 독대를 하고 있는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시대의 조류와 그 조류를 역행하는 파도사이에서 선택의 고민을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그때그때 가장 합리적이고 이상적이며 현실적인 균형점을 찾아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올 한해 국정운영 전반의 구상을 밝힌 노무현 대통령은 철도적자 문제 등 오랜 숙제들에 대해 정부가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혀, 집권후반기에도 시끄럽고 어려운 일이라고 해서 뒤로 미루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췄습니다.
출처 : 노무현 대통령“국민이 반대하는 증세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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