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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76차 라디오·인터넷 연설 다시 듣기

제작연도 2011-10-17

상영시간 09분 26초

출처 굿모닝 투데이

이 대통령 76차 라디오·인터넷 연설 다시 듣기

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지난 주 오바마 대통령 내외 초청으로 미국을 국빈 방문하고 어제 저녁 늦게 돌아왔습니다.

이번 방문에서 저는 우리 국격이 얼마나 높아졌는지 정말 실감했습니다.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미국에서 만난 많은 우리 동포들도 “대한민국의 위상이 높아졌음을 실제 체감하고 있다”면서 가슴 뿌듯해 했습니다.

공식 행사 전 날 저녁, 오바마 대통령이 나를 한국식당으로 초대해서, 여러 이야기를 기탄없이 나눌 기회가 있었습니다.

식사 도중 오바마 대통령이 한미 FTA가 미국 상하원에서 통과되었다는 소식을 알려주면서 건배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정말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6.25 전쟁 후 우리 정말 살기 힘들었지 않습니까.

저는 어렸을 때 우리 어머니와 누이들이 머리카락을 잘라 가발공장에 파는 것을 보면서 자랐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자동차, 반도체와 같은 최첨단 제품을 만드는 나라가 되어 미국과 대등한 위치에서 FTA를 체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세계 제7위 수출국으로 금년에는 무역 규모 1조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세계 곳곳 오지까지 우리 기업 제품이 진출하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지난 한 세대에 걸쳐 무역국가로 거듭나면서 세계가 놀라는 경제성장을 일궈냈습니다.

무역으로 세계에 진출하지 않았다면 우리 국민소득은 아마 1만 달러를 넘기 힘들었을 것입니다.

우리가 갈 길은 분명합니다. 자원도 없고 내수시장도 좁은 우리로선 수출 없이는 성장을 지속할 수 없습니다.

FTA가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옛날에는 전쟁과 무력으로 영토를 넓혀 왔지만, 21세기는 FTA로 경제영토를 넓히면서 번영을 일구는 시대를 맞았습니다.

한미 FTA로 우리는 세계 3대 경제권인 미국, EU 27개국, 아세안 10개국과 모두 FTA를 체결한 세계 유일한 국가가 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인구 11억의 인도를 비롯해서 남미 국가들과도 FTA를 맺었습니다.

국토도 좁고 남북으로 갈려 있지만, GDP 면에서 볼 때 전 세계 61%가 우리 경제 영토가 된 셈입니다.

한때 세계 변방에 위치한  ‘은둔의 나라’ 한국이 한 세기 만에 세계적인 통상국가로 성장했습니다.

거듭되는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우리 수출은 넓어진 경제영토를 무대로 해서 약진을 거듭하며 경제회복을 이끌고 있습니다.

이처럼 통상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한미 FTA는 한미 두 나라를 넘어서 세계에도 매우 긍정적인 메시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미 FTA가 우리나라 경제에 미칠 직접적 효과도 매우 긍정적입니다.

무엇보다도 경쟁국에 앞서 세계 GDP의 4분의 1 이나 차지하고 있는 미국 시장을 선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 국내 10개 연구기관의 합동연구결과를 보면 FTA가 발효되면 10년 내 우리나라 실질 GDP는 5.7% 증가하고, 일자리도 35만 개가 생길 것이라고 보도한 바가 있습니다.  

73%에 이르는 중소기업들도 대미 수출증가에 따른 혜택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은 다양하고 질 좋은 제품을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젊은이들에게도 더 넓은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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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굿모닝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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