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방송의 윤종보기자입니다. 여러 가지 희망과 기대 그리고 크고 작은 어려움과 시련이 예상되는 가운데 1989년을 맞아서
국정의 최고 책임자이신 대통령을 모시고 올해 국정운영의 방향을 알아보는 연두기자회견을 갖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국민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그러한 회견이 되기를 바라면서 금년 정국의 최대현안이라고 할 수 있는 중간평가 문제를 첫번째로 질문 드리겠습니다.
중간평가는 정치권에서는 물론이고 일반국민들도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문제입니다.
여권 일각에서는 중간평가를 안하고 그냥 넘어갔으면 하는 생각도 있는 것 같고 또 야당 쪽에서는 신임과 О完?국민투표로 실시됐으면 하는 그러한 방향으로 잡아가려고 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가 하면 여당 내에서도 현 정국의 타결을 위해서 2 3월 조기 실시를 주장하는 그러한 측도 있는 것 같습니다.
대통령께서 생각하고 계시는 국민투표 중간평가는 어떤 것이며 그 중간평가의 방법과 시기 특히 금년 내에 실시한 생각이신 지 구체적으로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나는 늘 국민들한테 진실된 마음 막?성실 환기된 자세로 이야기를 합니다.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할 것입니다. 특히 국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이 자리에서 지난 87년 12월 12일 여의도 유세장에서 나는 중간평가를 갖겠다는 약속을 했습니다.
그 당시에 이제 심정으로 왜 내가 중간평가를 갖기로 했냐는 심정을 일단은 참고로 말씀을 드리려 합니다.
왕왕히 보게 되면 집권하기 전과 또 집권하고 난 뒤의 그 권력의 운영형태는 변질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하나의 역사적인 교훈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제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 후보로 출마했을 당시의 자세라는 것은 또 행동이라는 것은 그저 국민을 하늘처럼 떠받들어 모시 ?자세 겸허한 자세 성실한 자세 여기에 대부분의 후보들이 일관되어 옵니다.
이것은 작금의 오늘의 일이 아니고 하나의 정치사의 특징이라고도 볼 수가 있겠습니다.
이제 내 자신이 이러한 역사적인 교훈을 이렇게 생각해봤을 때 많은 사람들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대통령이 되었다 집권을 하게되었다 하게 되면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바람직스럽지 못했습니다.
이제 겸허한 자세가 자만 교만으로 변하고 국민을 하늘처럼 떠받치는 자세가 국민 위에 군림하는 자세로 변하고
또 장기로 독재로 이런 그 불행한 정치사를 우리는 크게 교훈으로 삼지 않으면 안되겠다 하는 것이 그 당시의 솔직한 나의 심정이었습니다.
이것은 내 자신은 가령 대통령으로 당선이 되었다 이렇게 가정해서라도 지금 내가 국민에게 대하는 이 마음 이 자세 이것을 절대로 내가 변해서는 안되겠다 그대로 가져가야 되겠다
국민과 역사 앞에 언제나 두려운 생각으로 대통령의 임기를 나는 지내야 되겠다 이런 생각을 저는 갖게되었습니다.
이래서 무언가 목표를 내걸어야되겠다 목표를 세워야되겠다 여기에 생각된 것이 중간평가다
이 중간평가라는 목표를 하나 내세워서 언제나 국민들에게 심판을 받는 지금 이 자세를 그대로 이끌어 나아가자 이런 뜻에서 중간평가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이후에 저는 저의 능력이 있는 한 6.29선언을 실천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지금 이 순간의 나의 자세도 그 당시의 자세와 조금도 변함이 없다는 것을 나는 이 자리에서 분명히 말씀을 드립니다.
이런 입장에서 이 중간평가 나는 그것을 크게 심각하게 珝▤構?있지 않습니다. 지금 당장에라도 중간평가를 받을 용의가 나는 충분히 있습니다.
헌데 이 중간평가에 대한 시각이 이제 여러 사람들이 많이 다르고 혼재 되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받되 행여나 이제 어떤 헌정 질서를 혼란하게 하는 일이 있다 던가 또 너무나 국력을 낭비를 하게 한다던가 또 지금 우리가 추구하고 있는 국민화합이라던가
또 민주주의와 나라 발전에 걸림돌이 안되게끔 되야 되겠다 이것을 피하고 적절한 시기와 방법을 택해야되겠다 나는 이렇게 지금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해서 지금 정치권에서 여야할 것 없이 여러분들이 합리적으로 생각하는 이런 것들을 내가 받아서 내 스스로가 결정을 할 작정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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