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몰랐던 100가지, 추억의 문화영화 (13회)
올림픽과 영광의 순간들
세계인의 스포츠 대축제 올림픽. 올림픽은 단순한 경기를 넘어 국가의 명예를 건 스포츠 외교의 정상 무대이다. 한 인간이 체육을 통해 자신과 환경을 극복하는 장면은 우리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다. 도전, 환희, 그리고 눈물... 우리가 지나온 발자취만큼이나 극적인 대한민국의 올림픽 도전사를 만나본다.
*민족의 희망 손기정
1936년 8월 9일, 독일 베를린에서 기쁜 소식이 전해져 왔다. 손기정이 제11회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경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것이다. 2시간 29분 19초의 올림픽 신기록. 비록 일본 국적으로 출전한 경기였지만 조선 조국 땅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손기정의 마라톤 우승은 일제에게 억압당하던 우리 민족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었고, 열정을 깨우는 계기가 되었다.
손기정 영화필름
*첫 도전, 런던 올림픽
태극기를 앞세우고 처음으로 참가한 올림픽은 제11회 런던 올림픽이다. 정부가 수립되기도 전이었지만 ‘코리아’라는 이름을 세계에 알린 의미 있는 대회였다. 이 대회에서 김성집 선수가 역도 동메달을 거머쥐며 한국 올림픽 사상 첫 번째 메달을 기록했다. 복싱에서는 한수안 선수의 동메달 소식이 전해지며 우리 민족에게 뜨거운 감격을 선물했다.
TV 시간여행 42회 - 런던 올림픽 (1948년)
권투 - 한수안 (동메달)
*국위선양의 감동을 함께하다
한국 전쟁 발발, 그 후로 6년. 아픈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한국 대표 선수단은 멜버른 올림픽에 참가한다. 은메달과 동메달 1개씩을 획득하며 종합 성적 29위를 기록한 대한민국. 전쟁의 상흔을 딛고 우뚝 선 그들은 마치 영웅과도 같았다.
올림픽 선수단, 귀국인사차 경무대 예방 (1956년)
*스포츠 강국의 포문을 열다
1976년 열린 제21회 몬트리올 올림픽. 이곳에서 레슬링에 양정모 선수가 광복 이후 빛나는 첫 금메달을 일구어냈다.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4개. 모두 6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성적 19위를 기록했다. 스포츠 강국 대한민국의 시작이었다.
대한뉴스 제1094호 - 제21회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
*손에 손잡고 1988년
우리 올림픽 도전의 역사 중에서 가장 찬란했던 순간은 바로 이때가 아닐까? ‘손에 손잡고’를 열창했던 1988년. 그날의 기억에 우리는 아직도 가슴이 벅차오른다.
1988년 서울올림픽 공식기록, 문화영화 ‘세계는 서울로’
제24회 88서울 올림픽대회는 161개국에서 13,600여명이 참가해 인류화합의 장으로서의 올림픽 이념을 발휘한 성공적인 대회로 남아있다. 한국 선수단은 전 종목에 출전해 종합 성적 세계 4위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남겼다.
서울올림픽 메달리스트 (1988년)
*대한민국의 저력을 과시하다
1992년 제25회 바르셀로나 올림픽이 스페인의 작은 항구도시에서 열렸다. 이 대회는 우리 올림픽 도전 역사에서 큰 의의가 있다. 마라톤의 황영조가 손기정 이후 56년 만에 올림픽 마라톤 우승의 쾌거를 이뤘고, 한국 선수단에게 서울 올림픽의 성적을 객관적으로 증명하는 대회가 된 것이다.
제25회 바르셀로나 올림픽 선수단 개선 - 대한뉴스 (1992년)
올림픽은 누군가에겐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주고 애국심에 불을 지폈으며, 때론 대리만족의 기쁨도 안겨주었다. 이제 올림픽은 새로운 의미를 찾아가고 있다. ‘효자 종목’만 주목받던 과거와는 달리 우린 선수들이 흘린 땀과 열정에 환호한다. 올림픽은 더 이상 국가 간의 대결이 아닌 우정과 연대의 축제가 되고있는 것이다. 앞으로 올림픽 경기에서 어떤 명승부가 펼쳐질까? 올림픽 무대에 어떤 역사가 써질지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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