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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몰랐던 100가지, 추억의 문화영화 (38회)

영롱한 아름다움 나전칠기

*나전칠기
전복이나 조개의 껍데기인 자개를 조각해 잘라 붙이고 옻칠하고 광낸 수려한 작품. 무지갯빛 영롱함을 뽐내는 한국의 나전칠기는 단연 세계 최고로 꼽힌다.

자개 - 문화영화(1980년)

*나전칠기의 재료
나전칠기를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재료는 옻나무 수액인 칠과 자개이다. 자개는 남해안과 제주도 것이 곱고 우수하며, 강원도 원주는 옻칠 생산지로 이름났다.

끊음질 - 문화영화(2275호)

*나전장
목가구나 기물 위에 자개로 문양을 만들어 옻칠로 붙이는 기술을 ‘나전장’(螺鈿匠) 이라고 한다. 나전칠기는 헤아릴 수 없이 많고 정교한 과정을 거친다. 때문에 옛사람도 궁중이나 벼슬한 부잣집이 아니면 구경하기 어려운 귀한 물건이었다.

나전칠기 - 문화영화(1980년)

*나전 기법
자개를 다듬은 나전 기법에는 줄음질과 끊음질이 있다. 자개를 실처럼 길게 잘라 끊어가며 붙이는 ‘끊음질’, 자개를 줄로 문질러 문양을 만드는 ‘줄음질’로 섬세한 문양과 오묘한 빛을 더한다.

끊음질 - 문화영화(2275호)

*나전칠기 작품이 되다
수만 개의 조각들을 다듬고 붙이는 인고의 시간... 자개는 인두로 지져 한 번 그리고, 옻칠을 반복해 단단히 붙여준다. 그 후 연마 작업과 광내기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오색의 화사함을 품은 나전칠기가 완성된다.

무엇이든 빠르게 만들어지는 세상에서 오랜 시간과 정성으로 빚어낸 나전칠기의 특별한 가치는 시대가 흘러도 여전히 반짝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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