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몰랐던 100가지, 추억의 문화영화 (71회)
한국인의 얼굴 장승
*장승의 기원
툭 불거진 눈망울과 부릅뜬 눈 장승은 오랫동안 우리 곁에 존재했다. 만드는 사람이나 지역에 따라 자유분방한 모습만큼 다양한 기원을 가진 장승은 가장 상징적인 한국의 문화유산 중 하나이다.
장승 - 문화영화 (1989년)
*장승의 종류
장승은 마을의 수호신 외에도 다양한 역할을 했다. 이정표 역학을 하는 노표 장승. 풍수적으로 허한 곳을 보완하는 비보 장승. 부처의 얼굴을 한 ‘미륵’도 장승의 한 종류이다.
장승 - 문화영화 (1989년)
*가루지기타령
장승은 우리와 함께 해온 세월만큼 옛이야기 속에도 자주 등장한다. 그중 ‘가루지기타령’이 대표적인 장승 문학인데 변강쇠가 장승을 땔감으로 사용하다. 병에 걸려 죽게 되는 이야기이다.
장승 - 문화영화 (1989년)
*장승제
장승은 마을 사람들이 힘을 모아 함께 만들었다. 이렇듯 장승 조각은 대동단결의 뜻을 지닌 서민 문화였다. 충남 공주의 한 마을에서는 매년 정월대보름에 직접 만든 장승을 세우며 마을의 안녕을 빌었다.
장승 - 문화영화 (1989년)
*마을과 장승
우리나라에는 예부터 장승을 세우고 수호신으로 모시는 마을이 많았다. 벅수, 돌미륵, 당산 할아버지, 당산 할머니... 지역마다 이름도 다양한데 솟대나 제주도의 돌하르방도 지역적 특색이 담긴 장승의 한 종류이다.
장승 - 문화영화 (1989년)
*오늘날의 장승
장승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해 왔다. 오늘날 박물관이나 오래된 마을을 찾지 않아도 주변에서 쉽게 장승을 만날 수 있는데 우리가 오래도록 장승을 찾고 친근하게 여기는 이유는 그 모습이 우리 민중과 닮아있기 때문일 것이다.
장승 - 문화영화 (1989년)
장승문화의 새로운 계승자들은 지금도 이 시대의 열망과 소망을 담은 장승을 세운다. 이 시대의 정신문화가 살아 숨 쉬는 한 한국의 장승 문화는 오래도록 지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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